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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또다시 찾아온 승점 6점짜리 경기, 원정에 강한 모습 보여줘야 클래식으로 갈 수 있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6-10-22
  • 조회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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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정현 / 2016 K리그 챌린지 43라운드 부천FC1995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에게 이번 라운드는 상당히 중요하다. 자동승격을 바라보고 있는 부천은 부산 원정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얻어 대구를 따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라운드 대구와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무기력한 경기로 무승부를 거뒀다. 부천에겐 부산과의 맞대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부산도 역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최근 경기력은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대단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안산과 강원을 잇따라 꺾고 있고 10월 4경기 전승이다.

 

떨어진 체력과 집중력을 정신력으로 버텨야한다.

 부천은 9월 대전과의 경기 무승부를 시작으로 체력과 경기력 모두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뎌졌고 공격의 속도가 전반전 혹은 한창 좋았던 경기 때 보다 떨어졌다. 경남과 충주에게 전반에 앞섰지만 후반에 덜미를 잡히면서 주춤했다. 부천에겐 위기였다. 무승부를 기록한 이랜드전도 마찬가지였다.

 

 세 경기 모두 후반전에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자 부천은 전략을 바꿔 전반전부터 수비적으로 나왔다. 강점인 수비력을 최대한 살려 전반전을 끝낸 뒤 후반에 승부를 보는 전략을 택했다. 부진했던 기간 동안 계속해서 골을 넣었던 루키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경남전과 충주전에서 세 골을 넣었던 루키안은 당시 승점 6점짜리 경기였던 강원 원정에서 중요한 세트피스 상황, 그것도 공격기회가 적었던 상황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안겨줬다. 안양전에서도 본인에게 쏟아지는 집중마크를 이겨내고 후반에 또 결승골을 넣으며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대구전도 비슷한 전략이었지만 대구는 루키안을 잘 막아 세웠고 부천도 막강한 대구의 공격진을 막아내면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고 같은 라운드 강원과 부산의 경기에서 부산이 승리하면서 부산과 부천의 이번 라운드 경기도 거의 승점 6점짜리 경기처럼 중요해졌다.

 

 42라운드까지 부천이 승점 64점으로 대구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린 3위다. 부산은 승점 61점으로 현재 5위다. 부천이 승리를 가져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지만 패배한다면 부산에게도 순위가 밀리는 위기가 찾아온다. 부산이 승리할 경우 64점으로 승점이 같아지는데 부천이 현재 득점이 44점 부산이 50점이기 때문에 패할 경우 다득점에 의해 부산보다 순위가 밀리게 된다. 부천에겐 부산과의 경기도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

 

 부천은 우선 체력과 집중력 면에서 부산에 밀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산은 30경기 이상 뛴 선수가 정석화, 포프, 차영환 뿐일 정도로 선수단의 대부분이 고른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 흔들리면서 여러 전술을 통해 여러 선수들이 기용되었지만 체력적으로 이득이 있는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반면 부천은 30경기 이상 뛴 선수가 무려 아홉명이다. 주전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최근 들어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큰 부천의 현 상태에선 쉽게 로테이션을 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앞서 말했듯이 전반전에 체력소모를 최소하는 현 전략이 최선인 상황이다. 더군다나 FA컵까지 끼어있는 빡빡한 일정은 더욱 부천을 괴롭히고 있다. 선수단에게 필요한 것은 승격에 대한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정신무장을 하는 것뿐이다.

 

부산의 측면 공격은 현재 리그 최강!

 부산의 기세는 현재 리그 최강이다. 아마 클래식까지 포함하더라도 전북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기세를 보여주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심엔 부산의 측면공격이 있다. 3-4-3 전형을 주로 쓰는 부산은 측면 윙어들과 윙포워드들의 돌파에 이은 마무리로 재미를 보고 있다. 포프가 윙포워드로 나오면서 18골을 넣고 있고 반대편 측면 윙포워드인 정석화도 9도움을 기록하면서 양 쪽 모두 강력하다. 최근엔 상주에서 전역한 임상협까지 가세하면서 공격진에 더 불을 붙이고 있다.

 

 부산이 경기장을 아주 넓게 벌려서 쓰기 때문에 부천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더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부산과의 상대전적을 생각하면 부천이 우세한 편이다.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부산을 상대로 좋은 모습이다. 그렇지만 최근 부산의 기세와 부천의 체력적인 약점을 생각하면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는 바라보면서 루키안의 한방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점점 치열해지는 K리그 챌린지의 마지막이 보이고 있다. 다들 플레이오프를 피해 승격하려 하거나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남은 두 라운드에서 모든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부천을 포함한 모든 팀에게 집중력이 요구된다. 부천은 시즌 초의 간절함과 절실함을 살려야 한다. 동기부여의 힘을 믿을 수밖에 없다. 남은 두 경기가 더 소중해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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