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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마침내 얻어낸 승리, 다시 일어서는 부천!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6-08-03
  • 조회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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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김정현 = 힘든 원정경기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2016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 부천FC1995와 충주 험멜의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에 터진 이학민의 결승골로 부천이 1대0 승리를 챙겼다.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부천은 하위권인 충주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거두며 승점 확보에 성공했다. 승점도 37점으로 3위인 대구(39점)와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붙었고 2위인 강원(41점)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충주는 부천에게 홈에서 또다시 패하며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특히 이날 새로운 용병 3인방을 모두 선발출장 시킨 충주는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마지막까지 부천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패했다.

전반부터 부천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다. 지난 경기 경고누적 등의 이유로 결장했던 바그닝요, 루키안, 강지용, 김영남이 모두 복귀하면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 부천은 기회를 잘 살리는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 초반에는 충주가 볼 점유를 많이 하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는 부천의 공격이 오히려 유효했다. 볼 점유는 여전히 충주가 많이 가져갔지만 부천이 적극적으로 많은 슈팅을 하고 마무리까지 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24분 김영남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날카로웠고 루키안이 등을 지고 만든 공간에서 날린 슈팅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측면 풀백인 이학민과 김진현의 오버래핑으로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이 이뤄졌다. 측면으로 충주의 수비가 벌어지면서 생긴 중앙의 공간에 부천의 미드필더들이 편하게 진입하면서 중앙에서의 기회도 있었지만 골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충주도 쿠아쿠, 마우콘, 하파엘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첫 선발 출장 시키면서 홈에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신도 선발 출장했다. 전반 초반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강하고 터프한 플레이와 볼 점유를 가져가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패스미스가 여러 차례 흐름을 끊어버리고 말았다. 전반 중반부턴 역습 상황에서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신과 하파엘이 측면에서 공을 가지고 침투하면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던 전반이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되었다. 다만 부천이 충주의 공격을 자주 끊어내면서 부천의 볼 점유가 많은 상황에서 공격이 전개되었다. 또한 문기한이 후반에 교체되어 들어오면서 좌우 측면으로 볼 연결이 더 잘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좌우로 연결이 원활해지면서 크로스를 올릴 찬스가 많아졌다. 좌우 측면 풀백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이 크로스 찬스에서 결국 이학민의 결승골이 만들어졌다. 조범석의 얼리 크로스를 루키안이 머리로 떨궈주면서 이학민에게 기회가 왔고 발리슛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충주는 이 장면에서 역시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공이 좌우로 움직일 때 수비라인이 맞지 않으면서 사이 공간이 몇 번 나오는 모습이었고 실점 장면에서도 루키안에게 마우콘이 붙었지만 수비라인이 전체적으로 뒤로 물러서면서 이학민이 있던 공간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중앙 미드필더가 아래로 더 내려서서 이학민이 있던 공간까지 커버해주는 움직임이 필요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새롭게 들어온 외국인 선수 쿠아쿠가 이학민의 뒤에서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충주는 실점 이후 계속해서 동점을 만들기 위해 라인을 올리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부천의 강한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부천은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충주에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승리를 가져오면서 위태로웠던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두 팀 모두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던 부천이 많은 기회 속에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부천의 다음 경기 일정은 서울 이랜드, 경남, 대전, 강원, 대구로 이어진다. 때문에 충주전 승리를 통한 자신감 회복이 절실했다. 8월 첫 날 승리를 챙긴 부천이 다시 강한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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