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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독기 품은 부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연승 행진 나선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6-08-10
  • 조회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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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김정현 =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부천이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이랜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2016 K리그 챌린지 27라운드 부천FC 1995와 서울 이랜드FC의 경기가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경기 승리로 다시 자신감을 찾은 부천이 이랜드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연승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경기다.

 

부천은 지난 충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과 동시에 5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뚫리지 않던 충주의 밀집수비를 뚫어낸 활발한 측면 공격이 빛을 발했다. 경고 누적 등의 이유로 빠졌던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경기력이 상승했고 새로 영입된 김진현의 활약도 돋보이면서 공수 양면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더했다. 분위기를 다시 잡은 부천(37점)은 안산에게 패한 3위 대구(39점)와 승점 차이를 2점차로 좁히면서 2위권 싸움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맞붙는 6위 이랜드와의 승점 차이도 이랜드가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5점 차이가 난다. 천천히 시즌 초반의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 2위 도약을 목표로 해야 한다.

 

하지만 이랜드와의 상대전적은 그리 좋지 않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시즌 홈 개막전에서 0대 1로 패했고, 잠실에서 펼쳐진 원정경기에서는 1대 2로 패하며 이번 시즌 이랜드 상대로 승리가 없다. 더군다나 두 번째 경기는 이랜드의 박건하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감독으로 첫 승을 거둔 경기였다. 다른 변수들도 있었지만 달라진 이랜드의 경기 스타일에 고전했던 부천으로선 철저한 분석을 통해 반드시 이기겠다는 동기부여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 이랜드는 상황이 좋지 않다. 박건하 감독이 부임하면서 첫 경기 강원과는 비겼지만 부천과 고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상당히 고무적인 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경기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경기력도 향상되는 모습이었다. 안산과 대전전에서 무승부를 거둘 때에도 대등한 경기력으로 순위를 중위권에서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대구와 강원에게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앉은 모습이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발 빠르게 팀을 재정비한 박건하 감독 체제 하에서 팀 조직력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팀의 창단멤버이자 팀의 주축인 김재성이 제주로 임대이적 했고, 울산에서 서정진을 데려오는 등 많은 선수 이동이 있었다. 특히 중앙미드필더 라인에 많은 변화로 중앙 라인에서의 무게감이 조금은 떨어지는 양상이다.

 

더군다나 공격진에 주민규가 터지지 않는 것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 시즌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였던 주민규지만 올 시즌 부상으로 전반기에 주춤했고 후반기 들어서도 움직임이 좋지 않은 모습이다. 타라바이와 벨루소가 전반기 활약하며 팀의 중위권 유지에 힘을 보탰고 이번 여름 서정진과 브라질 리그 출신인 김현솔이 2선 공격 자원으로 영입이 되었지만 전방 스트라이커 쪽의 고민은 주민규가 터지지 않는다면 결국 전술의 변화로도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주민규가 침묵한다면 박건하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것이다.

 

부천은 더더욱 측면을 먼저 차단해야한다. 측면에서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 혹은 중앙으로 접고 들어오는 플레이에 익숙한 서정진이 합류한 서울 이랜드이기 때문에 부천은 1차적으로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미리 전방에서 압박을 펼칠 필요가 있다. 이랜드가 최근 연패하는 기간 동안 실점한 장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패스미스에서 나왔다. 마틴 레니 감독시절 페널티 박스 근처에 있던 수비라인이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센터서클 근처까지 올라오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랜드도 수비 진영에서 패스를 돌리다가 전방압박을 탈출하지 못하고 패스미스로 실점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에 부천도 이 점을 노릴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칼라일 미첼이 강원과의 경기 후반 막판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중앙 수비에도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5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된 분위기를 끊어낸 부천, 이제는 다시 독기를 품고 승격을 위한 전진을 하려고 한다. 부천은 과연 이랜드를 상대로 연승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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