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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남은 경기는 4경기 초심을 되새기며 안양을 잡아야 한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6-10-14
  • 조회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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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정현 / 2016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 부천FC1995와 FC안양의 경기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라운드 휴식을 가지면서 한숨 돌린 부천과 대구에게 패하면서 5연패의 늪에 빠진 안양의 맞대결이다. 상황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두 팀 간의 맞대결이다. 부천은 최근 부진에 시달리다 강원에게 승리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리안양은 최근 9경기 무승과 더불어 5연패를 당하고 있지만 경기력은 대구전에서 많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이제는 결과를 내야하는 부천

부천이 리그에서 남은 경기는 이제 4경기다. 안양, 대구, 부산, 고양과의 경기가 남아있고 FA컵 서울과의 4강전도 리그 막바지에 펼쳐진다. 지난 강원전 이후 한 라운드를 쉬면서 팀 정비를 할 시간이 있고 좀 더 새로운 마음으로 남은 4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었고 특히 후반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던 부천이었다. 강원전 승리에도 아직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루키안이 선전하고 있지만 에이스 바그닝요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고 후반전부터 흔들리는 수비진은 여전히 불안요소다.

 

그렇지만 이제는 부천이 승격을 위해선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현재 한 라운드 쉬면서 순위는 4위로 쳐졌고 그 사이 대구가 2위, 강원이 3위를 차지하면서 앞서있다. 하지만 대구와 부천과의 승점 차이는 3점 차이, 더군다나 선두 안산도 승점을 많이 쌓지 못하면서 부천과 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상위 4팀 모두 이제는 선두를 바라보면서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부천이 그 중 최하위이고 5위 부산의 거센 추격도 받고 있기 때문에 물론 쉽지 않다.

 

더군다나 남은 일정에 2위 대구, 5위 부산이 있는 것은 부천에게 엄청난 집중력을 요구한다. 그 집중력을 만들기 위해선 안양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안양전 승리를 기점으로 대구와 부산, 마지막 고양까지 승리한다면 부천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자동승격이 그렇게 녹록치 않은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부천 스스로가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부천이 시즌 초부터 말해왔던 간절함 절실함이 더더욱 소중해지고 필요해진 상황으로 전개가 되었다.

 

바그닝요가 살아야 공격이 산다

부천의 최근 공격진의 중심은 루키안이다. 팀이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4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강원전에서도 후반 프리킥 상황에서 넘어온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소중한 승점 3점을 가져왔었다. 팀이 수비적으로 어려울 때에는 최후방으로도 내려와서 수비를 도와주는 역할까지 잘 해주고 있다.

 

하지만 바그닝요의 경기력이 살아나야 부천이 원하는 플레이가 살아날 수 있다. 바그닝요가 최근 수치로 나타나는 것도 그렇지만 움직임 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다. 리그 9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바그닝요는 물론 득점이 연속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공격 쪽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부천의 주요 공격 루트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움직임이 좋지 않으면서 바그닝요가 있는 오른쪽 측면의 활발함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움직임은 계속해서 막히고 있고 본인의 볼터치도 그렇게 좋지 않다. 바그닝요가 중앙으로 들어갈 때 비어있는 측면을 이학민이 오버랩을 들어가면서 크로스까지 이어지는데 앞선 바그닝요의 움직임이 나쁘다 보니 이학민의 플레이도 조금 주춤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오히려 진창수 혹은 배준렬과 김진현이 있는 왼쪽 측면에서의 공격이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김진현의 날카로운 크로스, 진창수의 돌파, 배준렬의 스피드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왼쪽에서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고 있다. 바그닝요는 이번 시즌 부천의 에이스 중 한 명이다. 남은 4경기에서 바그닝요가 어떻게 살아나느냐가 이번 시즌 승격싸움에도 중요한 사항이 될 것이다.

 

일단 안양을 잡아야 산다

올 시즌 부천은 안양을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에서의 무승부, 그리고 진창수의 원더골이 나온 승리의 첫 원정경기, 그리고 심판판정이 너무나 아쉬웠던 두 번째 원정경기까지 안양은 늘 껄끄러운 상대였다. 하지만 안양의 분위기는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상황이다. 최근 5연패를 당하고 있고 8월 20일 충주전 이후로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9경기 무승을 기록한데에는 기존 선수들의 이탈과 부상여파가 컸다. 정재용이 울산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공백을 잘 메우지 못했고 최전방에 부상에서 돌아온 김효기가 있었지만 제 컨디션을 계속해서 찾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권에서 멀어진 안양은 대구전에 그나마 나아진 경기력으로 대구를 위협하는 모습이었다. 탄탄해진 수비력, 빠른 압박, 그리고 간결해진 패스플레이까지 좋은 모습으로 갈 길 바쁜 대구를 위협했다. 세트피스에서의 자책골이 사실 너무나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이전에 무기력했던 경기력과는 다르게 이영민 감독이 바랬던 플레이들이 어느 정도 실현되었던 경기력이었다. 전방의 결정력만 살아난다면 좀 더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안양이다.

 

그렇지만 부천이 안양의 수비를 공략할 지점은 있었다. 안양의 양쪽 측면은 여전히 이전경기와 비슷하게 불안했다. 측면에서 크로스 차단이나 미리 올라오는 것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중앙에서의 위험한 장면도 자주 허용했었다. 이전 경기 실점 장면에서도 측면에서 선수를 막지 못해 중앙에서 집중력이 흔들리거나 측면에서의 슈팅으로 실점하는 장면이 있었다. 측면에서의 공격의 집중력을 잘 살려야 하는 부천이다.

 

더불어 세트플레이에서도 여전히 약한 모습의 안양이다. 안양이 코너킥에서 특히 수비 집중력이 좋지 않으면서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다. 대구전에서도 중앙 센터서클에서의 프리킥에서 올라온 볼을 처리해내지 못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세트피스, 특히 흔치 않은 기회를 잘 살려내는 부천에게는 안성맞춤인 공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남은 리그 경기는 4경기다. 선수들과 팀이 가져왔던 간절함과 절실함이 이제는 빛을 발해야 할 시간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4경기에서 만큼은 최상의 경기력으로 본인들이 바라고 팬들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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