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

모바일 전체메뉴

Bucheon Football Club

프리뷰/리뷰

프리뷰/리뷰
  • 뉴스
  • 프리뷰/리뷰

[Preview] '악연' 부천-대구,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6-10-19
  • 조회2033

6Z1C4078.jpg


[루키즈 기자단] = 유현태 / 부천FC1995는 19일(수)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2라운드에서 대구FC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악연'이 있는 두 팀은 다시 한 번 K리그 챌린지 우승과 '승격'을 두고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됐다. 전력은 비슷하다.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 승리할 것이다.

 

두 팀은 2015년 11월 22일 K리그 챌린지 2015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대구는 부천전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을 확정짓고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대구는 부천의 끈질긴 추격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게 패한 대구는 승격의 꿈을 2016년으로 미뤄야 했다. 두 팀의 '악연'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된다. K리그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자동 승격을 걸고 두 팀은 피할 수 없는 경기를 치르게 됐다.

 

부천은 15일 안양과 41라운드에서 1-0 승리해 3위에 올라 있다. 대구는 같은 날 서울이랜드FC에서 0-1로 패했다. 두 팀의 승점은 63으로 같아졌다. 다득점에서 앞선 대구가 2위를 지키고 있다. 연고 이전으로 승격 가능성이 사라진 안산무궁화는 10위 충주FC에 1-8로 충격적인 패를 당하며 잔여 시즌에 대한 의지가 사라진 모습이다. 부천과 대구의 경기는 K리그 챌린지의 우승 경쟁에 중요한 경기가 됐다. 2, 3위에 오른 두 팀은 '승점 6'을 걸고 사실상 결승전을 치른다.

 

부천의 장점은 수비와 역습이다. 부천의 수비는 팀 전체가 함께 하는 수비다. 강지용, 한희훈 두 중앙 수비수를 중심으로 4백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공격수부터 수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원을 지키는 김영남과 조범석은 헌신적인 수비로 포백을 보호한다. 동시에 두 미드필더는 정교한 패스로 공격 시발점이 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루키안은 강인한 몸싸움이 장점이다. 루키안은 안양전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결승 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루키안은 수비를 등지면서 빠른 발을 가진 진창수, 바그닝요가 공격에 가담할 시간을 번다. 바그닝요와 진창수는 빠른 발과 돌파 능력으로 공격을 이끈다. 중앙 미드필더 문기한은 간결한 패스 연결로 역습 속도를 살린다. 후방부터 전방까지 빠르게 연결되는 역습은 어떤 팀에도 위협적이다.

 

부천은 대구의 외국인 선수들과 좌우 윙백을 주의해야 한다. 대구의 외국인 선수 파울로, 에델, 세징야, 알렉스는 모두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부천은 외국인 선수를 협동 수비로 제압해야 한다. 대구 외국인 선수들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종종 무리한 개인플레이를 하거나 짜증을 내 팀의 조화를 깨뜨리곤 한다. 부천의 조직적인 수비가 중요한 이유다.

 

대구는 3백을 구사하는 대신 윙백의 공격 가담이 무척 활발하다. 빠른 발이 장점인 박세진과 정우재의 오버래핑은 매우 위협적인 공격 루트다. 주로 중앙에서 움직이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리기 때문에 측면에서 찬스를 내줄 수도 있다. 부천의 측면 공격수 바그닝요와 진창수가 언제나처럼 부지런히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동시에 기억해야 할 것은 지난 맞대결에서의 패배다. 부천은 지난 8월 29일 열린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서다 체력이 떨어진 후 대구 외국인 선수들에게 3실점하며 패배했다. 전반까지 부천은 대구의 공격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부천은 슈팅을 단 1개만 허용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의 '오버페이스'는 후반전 중반 이후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후반에만 슈팅 16개를 허용했다. 2-1로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후반 44분과 46분에 동안 2골을 실점하며 역전패 했다. 부천이 수비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절대 무리한 경기 운영을 펼쳐선 안 된다.

 

부천은 현재 2016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4강에 안착했다.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FA컵에서 우승한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동시에 부천에게 K리그 챌린지 우승은 눈앞에 놓인 목표가 됐다. ACL 진출과 K리그 챌린지 우승을 동시에 이루는 기적이 현실로 다가왔다. 대구전에서 승리는 기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부천에게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목록
이전글목록다음글

 

부천FC 전체메뉴